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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수술시 부모에게 VR 제공 "불안 감소 효과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이가 수술을 받을 때 부모에게 가상 현실(VR) 프로그램을 제공할 경우 불안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불안 지표가 크게 감소하는 것은 물론 만족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미국 마취과학회 연례회의에서 가상 현실이 보호자의 불안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사진=ANESTHESIOLOGY 2023).현지시각으로 오는 1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미국 마취과학회 연례회의(ANESTHESIOLOGY 2023)에서는 가상현실이 부모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자녀, 즉 아이가 수술을 받을 때 부모 등 보호자의 74%가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특히 수술 전 이같은 부모의 불안 증세는 아이의 불안감을 덩달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마취에 비협조적이 되거나 심할 경우 수술 후 통증이나 정신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로 인해 일부 병원들은 보호자들의 불안을 중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며 이러한 후유증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FASA 의과대학 토마스(Thomas J. Caruso)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가상 현실을 이용한 불안 완화 임상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일부 연구를 통해 가상 현실이 불안 감소 효과를 입증한 만큼 보호자의 수술 전 불안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수술 보호자인 부오 26명을 대상으로 54%는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현재 표준 지침을 제공한 뒤 이를 비교 분석했다.가상 현실 프로그램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임상 및 중개 연구 어플리케이션이 활용됐다.비교 결과 가상 현실은 분명하게 보호자의 불안을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보였다.일단 가상 현실을 제공하기 전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100점 만점에 56.5점이었다. 나머지 대조군은 평균 50.3을 기록했다.가상 현실을 제공한 뒤 불안 척도를 점검하자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33.1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표준 지침을 제공한 부모들은 51.4로 오히려 일부 지표가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이로 인해 만족도도 큰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가상 현실을 제공한 부모들의 경우 90%가 4가지 만족도 영역에서 모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보고했다.토마스 교수는 "가상 현실이 불안 완화를 위한 새로운 비약리학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가족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 보호자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10-16 12:08:01의료기기·AI

서울아산 "심장수술 알부민 투여 콩팥손상 획기적 감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심장수술에 앞서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환자의 급성 콩팥(신장) 손상 발생률이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우언 마취통증의학과 최인철, 이은호 교수와 흉부외과 이재원, 정철현 교수 등 연구팀은 23일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성인 환자 중 저알부민혈증을 보인 220명을 선별해 그 중 102명에게 20% 농도의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수술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수술 전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콩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급성 콩팥 손상 발생률이 약 47% 감소했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최인철, 이은호, 이재원, 정철현 교수.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의학 저널인 미국 마취과학회 공식학술지 '마취학'(Anesthesiology) 5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돼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존 알부민 저하가 심장 수술 후 합병증인 급성 콩팥 손상을 직접으로 일으키는지와 저알부민혈증 교정으로 인한 효과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는 상태이다. 연구팀은 알부민 용액을 투여해 수술 전 저알부민혈증을 교정하는 것이 심장 수술 후 콩팥 손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해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저알부민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비교 연구했다. 수술 전 혈장 알부민 수치가 4.0 g/dL미만인 220명의 대상 중 102명에게 마취 유도 직후 관상동맥우회술이 시작되기 전에 알부민 용액을 투여했다. 20%의 농도의 알부민 용액은 102명의 알부민 수치에 따라 3.5 g/dL이상 4.0 g/dL미만인 경우 100 mL, 3.5 g/dL미만인 경우 200 mL, 3.0 g/dL미만인 경우 300 mL로 투입량을 각각 달리했다. 또한 220명 중 나머지 118명 대조군의 경우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방법과 양으로 생리식염수를 투여했고, 수술 후에는 국제 기준(Acute Kidney Injury Network; AKIN)에 따라 급성 신장 손상의 발병 유무를 추적 관찰했다. 혈장 알부민 수치가 수술 후 48시간내 0.3mg/dL 증가하거나 7일내 1.5배 증가한 경우 급성 콩팥 손상으로 진단했다. 알부민을 투여한 환자군의 발생률은 13.7%, 그렇지 않은 환자군은 25.7%로 나타나,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경우 수술 후 급성 콩팥 손상의 발생률이 47% 가량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인철 교수는 "20% 농도의 알부민 용액을 투여해 수술 전 저알부민혈증을 교정하는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어떤 방법보다 심장 수술 후 급성 콩팥 손상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알부민이 혈관 내 독성물질을 붙잡아 완화시켜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가져오며, 콩팥 혈류량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심장 수술 후 콩팥 손상 합병증을 막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16-05-23 11:52:10병·의원

서울아산, 마취제 수술환자 의식 매커니즘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마취제 사용에 따른 의식 손실과 회복의 매커니즘을 한미 의료진이 규명했다. 최병문, 노규정, 구승우 교수.(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노규정 교수팀(구승우, 최병문, 백승혜)은 미국 미시건의대 이운철 교수팀(조지 마샤 박사)과 공동으로 전신마취한 수술 환자 48명의 뇌 정보 흐름의 방향과 양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는 케타민, 프로로폴, 세보플루란 등의 마취제 사용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전두엽에서 두정엽 방향으로의 정보 흐름이 억제되는 순간 사람의 의식도 사라진다는 공통된 변화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마취과학회 공식학술지인 '마취학'(Anesthesiology) 6월호표지를 장식해, 학문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메커니즘은 특정 약물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수면제, 마취제에 의한 의식 소실의 공통된 작용 기전임을 입증했다. 또한 마취에 의해 사람 의식이 소실되고 회복되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간 과정(무의식 깊이)도 뇌 정보 흐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수술 중 돌연 각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해리성(환각성) 마취제인 케타민(ketamine)으로 전신마취한 30명, 흡입마취제인 세보플루란(sevoflurane)과 정맥마취제인 프로로폴(propofol)로 전신마취한 각 9명 등 수술 중인 환자 총 48명의 뇌파를 획득했다. 신호분석방법(표준화 기호전달 엔트로피)을 이용해 인지를 다루는 뇌 앞부분의 전두엽과 감각정보 처리를 하는 뇌 뒷부분의 두정엽의 뇌파를 분석했고, 전두엽과 두정엽 간 정보 흐름의 방향과 양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이들 마취제 모두 전두엽에서 두정엽 방향으로 정보 흐름은 전신마취로 의식을 잃는 것과 동시에 급격히 감소했지만 그 반대 방향 흐름은 일정하게 유지됨을 확인했다. 이는 전신마취로 전두엽에서 두정엽 방향으로의 정보 흐름이 억제되면 의식을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노규정 교수는 "특성이 다른 마취제일지라도 전두엽에서 두정엽 방향으로의 뇌 정보 흐름을 억제함으로써 무의식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이어 "마취의 깊이 뿐 아니라 의식 소실 유무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수술 중 전신마취상태에서 의식이 갑자기 돌아오는 시점을 미리 예측해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05-27 16:38:1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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